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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은영의 화해

오은영

자기계발

코멘트 2 · 최근 23/4/29

월별 선택 추이

코멘트 (2)

부크덕23/4/29(토)

A : 친구는 내가 고를 수 있지만, 부모는 내가 고를 수 없어요, B : <더글로리>에서도 최강 빌런은 부모님이라던데... A : 효를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는 부모님은 무조건 옳다는 절대적 존재로만 볼 것이 아니라, 실수 할 수 있는 존재라고 잘 다독여 주는 책인 것 같아요. B : 화해 앞에 "너의 내면과 대(화해)"가 생략되어있는 듯한 느낌?

에디23/3/27(월)

(2023.03.27 모임) 부모와 자식 관계를 다룬 책이기 때문에 당연히 화해의 주체는 자녀인 나와 부모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책 속에서 오은영 박사는 부모, 형제, 친구, 주변 사람과의 화해는 접어두고 나 자신과의 화해에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. 그럼 아무것도 변하는 것 없이 자기 위안만 삼게 되는 것 아닌가? 하지만 혼란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내며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에서 오는 죄책감, 낮은 자존감, 스스로를 학대하는 마음으로 인해 안타깝지만 나 스스로가 어느덧 가장 큰 가해자의 역할을 자처해왔을 수 있다. 현재진행형인 가장 크고 심각한 불화는 나 자신과의 문제일 수 있다. 오은영 박사는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님에게 상처와 아픔을 고백하더라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내기는 어렵다고 말한다. 그럼에도 타인에게 이를 고백하는 것은 성공적인 사과를 받기 위한 것보다 나 자신의 회복을 위해 스스로가 노력하는 시도 자체로 도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. 나 자신과의 화해, 사과, 용서는 나의 결심으로 노력할 수 있으며 동시에 진심 어린 사과로 반응할 수 있다! 책의 앞부분에는 그동안 부모와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'어른이'들이 보낸 사연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 상황과 원인을 분석한다. 묘사가 잔인하지는 않지만 실제 사연인 만큼 생생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아서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트리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. 상처의 터널을 지나오고 되돌아보면서, 앞으로 어떻게 다음 스텝을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할 때 읽는다면 좋은 책. 나 자신은 부모가 될 생각이 없더라도 우리는 벌써 이미 누군가의 자녀이기 때문에 나 자신과의 화해를 위해 많은 사람이 읽어보면 좋겠다. (밀리의 서재에 있음!)